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보좌하는 직속라인 1급이 모두 교체됩니다. <br> <br>지난달 대통령 재가 후 국정원 1급 간부 7명 인사가 번복되는 인사 파동이 있었죠.<br> <br>경질설까지 휩싸였던 김규현 국가정보원장, 유임은 됐지만 직속라인 물갈이로 대통령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가정보원이 최근 1급 인사를 시작으로 대규모 내부 인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<br>채널A 취재 결과 김규현 국정원장을 보좌하는 직속조직인 비서실장과 감찰실장, 감사관이 전원 교체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김 원장 본인의 의지라기보다는 최근 인사 파동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"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지난달 초 대통령 재가가 끝난 뒤 내부 직원의 인사 전횡이 드러나 국정원 1급 간부 7명 인사가 번복된 바 있습니다. <br> <br>국정원장 교체설까지 제기됐지만 당시 대통령은 김 원장을 유임시켰습니다.<br><br>국정원은 최근 1급 인사 절반 이상을 교체했습니다. <br><br>10여 곳의 1급 부서장 자리를 1급과 2급 공동직위로 바꾼 뒤, 3급 인사를 2급으로 승진시켜 자리에 앉힌 겁니다.<br> <br>산업스파이, 대테러 분야 등 내부 전문가들을 발탁했는데 '국정원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'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김규현 / 당시 국정원장 후보자 (지난해 5월)] <br>"새 정부 첫 국정원장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, 국익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문재인 정부 때 2단계 이상 승진했다가 정권교체 후 대기발령된 2, 3급 고위간부 160여명에 대한 후속 인사도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70여 명은 국가정보대학원에서 정체성 교육을 받게 되고, 나머지는 지방이나 해외로 좌천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조성빈
